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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평 아파트 인테리어 견적 공유

인테리어를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곳을 통해 견적을 받게 되는데요, 견적을 받으면서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남들은 얼마에 견적을 받았을까?입니다. 이런 궁금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제가 실제로 받았던 25평 아파트 인테리어 견적을 공유합니다. A업체와 B업체 모두 같은 공사범위로 견적 문의를 했고 비용은 2천만 원 선으로 비슷했습니다. 두 곳 모두 실사를 나와서 현장을 보고 견적을 낸 건 아니라서 아무래도 견적이 대략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견적 문의를 할 때 아래 글처럼 아파트 도면 첨부와 함께 각 공간별로 원하는 공사범위와 현장 사진을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서 문의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인테리어 견적시 호갱되지 않는 방법!

인테리어 견적 시 호갱 되지 않는 방법! 인테리어를 진행하려면 필수적으로 업체를 컨텍해서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사전 준비없이 문의를 하면 호갱이 되기 쉽상입니다. 금손이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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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A업체에서 받은 견적입니다. 25평 아파트 베란다 확장없이 욕실 전체 리모델링과 싱크대 교체, 도배 벽지 전면 교체, 폴딩도어 비용이 포함된 견적으로 2천100만 원 정도의 견적이 나왔습니다.

25평아파트-인테리어견적
25평 아파트 인테리어 견적

이 견적은 대략적인 비용이고 실측 후에 비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견적에 빠져 있는 옵션공사비로 입주 청소, 신발장 손잡이 교체, 주방 벽수도 내림 공사, 인터넷선 콘센트 추가, 주방 가스배관 가림판 시공, 스위치 교체, 창고 선반제작, 관리실 공사 신고, 주민동의서, 엘리베이터 보양은 선택사항으로 별도 견적으로 받았습니다.

 

A업체에서 받은 똑같은 공사 내용으로 B업체에서 받은 견적내용은 이렇습니다.

1. 욕실 전체(세탁실 겸용) 리모델링 (욕조 제거, 샤워부스 설치, 변기(원피스형)& 세면대는 대림으로, 젠다이 설치, 세탁기 상부장 추가) 320만 원

2) 주방 전체 리모델링 (싱크대 교체 & 쿡탑 설치, 냉장고장, 아일랜드장 추가 ) 380만 원

3) 안방, 작은방 2개 창틀 페인트 60만 원

4) 베란다 폴딩도어 추가 150만 원

5) 베란다 탄성코트 60만 원

6) 베란다 타일 60 현관 25/ 주방 타일 40 교체= 125만 원

7) 현관문 안쪽 시트지 작업 35만 원

8) 도배:(거실만 실크벽지, 방은 합지) 185만 원

바닥은 장판으로 2.2T 100만 원

9) LED 등으로 조명 교체 95만 원

10) 비디오폰 교체 30만 원

11) 콘센트 및 스위치 교체 40만 원

12) 문&문틀 교체 (방문 3개, 욕실 문 1개, 욕실 문은 불투명 유리 상단에 있는 스타일로)/ 폴딩 목 작업 180만 원

13) 철거비 130만 원

14) 공사 중 폐기물 처리 60만 원

B업체에서는 1,950만 원에 공과잡비 3% 별도로 견적을 받았습니다.

 

처음 전달받은 비용에 차이는 조금 있지만 A업체는 옵션 공사비가 빠져 있는 견적이고 B업체는 공과잡비 3% 견적이 별도로 있다고 했으니 결국에는 두 업체 비용은 비슷해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업체에 따라서 특정 부분이 조금 더 비쌀 수도 있고 쌀 수도 있지만 결국 공사를 하는 재료비는 비슷합니다. 여기서 디자인 업체의 마진이 얼마나 붙냐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하는데 그 비용 역시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견적을 받을 때 내가 공사할 아파트를 검색해서 해당 아파트의 공사 경험이 있는 업체에 먼저 컨텍해서 견적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공사현장이랑 사무실 거리가 멀면 왔다 갔다 하기도 힘들고 제가 사무실을 찾아가기도 힘들고 해서 현장과 가까운 업체를 찾는 게 소통하시기에는 훨씬 편하실 겁니다.

 

혹시 인테리어 견적을 받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재료비에 비해 너무 비싼데?라고 생각이 드셨다면 인건비를 빼고 생각하신 겁니다. 모든 인테리어 비에는 재료비만 드는 게 아니라 시공자의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사를 셀프로 하지 않은 이상 모든 공정들에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저는 반셀프 인테리어도 해보고 턴키 공사도 진행해봤는데요, 처음 생각은 반셀프가 훨씬 저렴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재료를 모두 주문하고 해당 공정을 시공해줄 시공자를 일일이 찾아서 계약했는데 막상 공사를 진행해보니 하루면 될 거라 생각했던 공사가 이틀로 길어지면서 인건비가 2배로 나간 적도 있고 공정순서에 맞춰서 오늘 꼭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당일에 시공자가 펑크를 내서 공사 전체 일정이 변경되어서 수습하느라 고생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가 겪은 수고로움을 생각하면 저의 수고비가 턴키 공사비에 적당히 녹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용을 가장 아낄 수 있는 방법은 당연히 셀프 인테리어! 그다음이 반셀프 인테리어입니다. 턴키 공사가 가장 공사비가 비싼 축에 들지만 그만큼 내가 신경을 덜 써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제가 공유드린 견적은 비싼 편도 싼 편도 아닌 평균적인 견적이었으니 대략적으로 요즘 시세는 이렇구나 정도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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