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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 - 페인트칠 난이도

셀프 페인트칠은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분야이자 실제로 많은 분들이 도전하는 분야입니다. 페인트칠로 인테리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공간별로 생각해보면 문, 문틀, 몰딩, 걸레받이, 벽, 가구등은 모두 페인트칠로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페인트칠이 정말로 셀프로 해도 만족도가 높을까? 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물론 세상에는 금손들이 많이 있고 페인트칠 정도는 눈감고도 잘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결과물이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고 만족도도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금손이 아닌 저처럼 평범한 사람, 인테리어는 생전 처음 해보고 붓질도 학생 때 이후로 처음 해본 사람이 셀프 페인트칠을 도전했을 때 만족도가 높을 확률이 지극히 낮습니다. 이는 어느 곳을 칠했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셀프인테리어를 하기위해 페인트칠을 직접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처음부터 집안 곳곳에 들어갈 페인트를 모두 구입하지 말고 가장 쉬운면, 굴곡이 없고 평평한 면에 먼저 시도를 해 본뒤 결과물이 맘에 들면 점점더 어려운곳으로 도전을 이어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1. 도전해볼만한 페인트칠

셀프 인테리어로 도전해 볼만한 난이도가 가장 낮은 셀프 페인트칠 공간은 바로 벽입니다. 면적이 넓긴 하지만 굴곡이 거의 없어서 페인트칠만 고르게 펴 발라주면 똥손도 가능한 셀프 인테리어 공간 중 하나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벽면에 페인트칠을 할 때 바닥과 몰딩, 걸레받이, 콘센트에 보양작업을 잘해줘야 합니다. 특히 튀는 컬러의 페인트칠을 할 경우 보양을 잘못해서 자칫 주변에 페인트칠이 튀면 그 한 점이 계속 거슬릴 수 있습니다. 벽면 페인트칠은 비용을 아끼는 측면에서도 괘 괜찮은 선택입니다. 보통 한쪽 2~3평 정도 되는 벽 한쪽을 칠할 때 페인트는 1리터 정도면 충분합니다. 색을 고루 내기 위해 젯소를 먼저 칠해줘야 하는데 젯소도 1리터 정도면 충분합니다. 페인트 가격은 브랜드마다 천차만별이라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냐에 따라 가격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도 쉽게 도전해볼 만한 페인트칠 영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문에 무늬가 없는 민무늬문이라면 손잡이와 문틀에 보양작업만 잘해두면 롤러를 이용해 칠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페인트칠을 잘 해두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색다른 인테리어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2. 난이도가 있는 페인트칠

굴곡진 면이 없는 벽이 하급이었다면 굴곡이 더해진 면들은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예를들어 천장을 따라 쭉 둘러 있는 몰딩, 문틀, 문, 창문틀과 같은 면들도 인테리어 할 때 페인트칠을 종종 하는 영역들입니다. 이 영역들은 페인트칠을 정말 잘할 자신이 없다면 도전하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창문틀을 예로 들면 이런면들은 칠하기 전에 면을 고르게 하는 작업을 먼저 해야 합니다. 문틀에 붙어있는 묵은 때를 말끔하게 제거하고 페인트가 잘 칠해지도록 면을 최대한 고르게 다듬어준 뒤 칠을 해야 합니다. 벽면과 달리 좁은 틈이 많기 때문에 작은 붓으로 세밀한 작업들을 해줘야 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면들 뿐만 아니라 창문이 오가는 구석구석까지 깔끔하게 칠해줘야 하고 이때 벽면과 창문에 페인트가 묻지 않게 보양작업도 잘해줘야 합니다. 천장이나 몰딩도 난이도는 어려운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천장에 있기 때문에 천장 아래 있는 모든 곳에 보양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 보양작업이라는 것이 비닐만 두르면 되는 게 아니라 구석구석 테이프로 잘 붙여줘야 하는데 실제로 보양작업 뒤에 테이프를 떼다가 페인트가 같이 벗겨지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천장 쪽 작업이 힘든 이유는 작업하는 내내 우리가 고개를 뒤로 젖히고 팔도 위로 뻗은 채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난이도+고통이 따르는 작업입니다. 사다리나 의자 등을 동원해서 작업 공간을 옆으로 옮겨가며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훨씬 오래 걸립니다. 벽 정도의 난이도라 생각하고 시작하시면 후회하기 십상이라는 점 꼭 생각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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