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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난이도 최하 작업들

인테리어는 돈이 듭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집 리모델링, 인테리어 진행 시 대부분의 작업들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더 나은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잘 찾아보면 꼭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셀프 인테리어로 해결할 수 있는 작업들도 있습니다. 금손이 아니어도 가능한 셀프 인테리어 난이도 최하 작업들만 정리해 봤습니다.

1. 콘센트 교체하기

인테리어 진행시 보통 전기 공사와 함께 콘센트 작업도 함께 진행하는데 콘센트를 내가 직접 교체하면 비용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업은 난이도가 무척 낮은 인테리어 작업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집일수록 콘센트가 옛날 스타일이거나 변색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마다 꼭 들어가는 전기 스위치와 콘센트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며 디자인도 다양해서 내 취향에 맞춰 고르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콘센트 교체 시에는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단기는 꼭 내려두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콘센트 교체가 난이도 최하라고 하는 이유는 필요한 준비물이 드라이버뿐이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콘세트는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쉽게 벽에서 떼어낼 수 있습니다. 그 뒤 드라이버를 이용해 벽에 고정된 피스를 풀어주고 전기선은 잡아 빼면 됩니다. 그나마 조금 난이도가 있는 거라면 새 콘센트에 이 전기선을 그대로 다시 꽂아주는 일인데, 혹시 전기선의 위치가 헷갈릴 경우를 대비해서 전선을 빼기 전에 위치를 사진으로 찍어둔 뒤 작업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선 연결 후 새 콘센트 커버를

씌워주면 교체가 쉽게 완성됩니다. 보통 인테리어 업체에 작업을 맡길시 콘센트 재료비가 내가 직접 사는 것보다 조금 더 비싸지고 여기에 작업자의 인간비가 더해지니 이 정도 작업은 스스로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조명 교체하기

조명 교체 역시 비교적 쉬운작업이라 셀프로 진행 가능한 작업입니다. 단, 이때의 조명작업은 별도의 전기공사가 필요 없이 조명등만 교체했을 때를 이야기합니다. 만약 집 구조가 오래되어 전기선을 새로 내야 한다면 전기공사는 일반인이 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이런 영역은 돈을 아끼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전기공사가 필요 없고 조명만 새로운 분위기로 교체하길 원한다면 굳이 업체를 통해서 비싼 인건비와 재료비를 지출할 필요 없습니다. 방마다 내가 원하는 조명을 미리 주문해두고 인테리어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조명만 셀프로 설치하시면 됩니다. 조명 교체 시에도 전기는 꼭 차단해 두신 상태로 교체하시고 +극과 -극 전선만 잘 신경 써서 연결하면 쉽게 교체 가능합니다.

3. 방문 손잡이 교체하기

문틀과 문은 셀프로 교체하기 어렵지만 방문 손잡이는 셀프 교체가 가능합니다. 예전엔 방문 손잡이가 동그란 형태가 유행이었습니다. 동그란 손잡이를 잡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문이 열리는 형태 기억하시나요? 요즘은 그렇게 오래된 형태의 손잡이를 찾아보기 힘들죠. 그런데 이사 간 집에서 그 오래된 유물 같은 손잡이가 방문에 달려 있다면? 이 정도는 셀프로 교체하셔도 됩니다. 방문 손잡이 역시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 가능합니다. 기존 문고리를 제거할 때는 잠금장치가 있는 홈 쪽을 드라이버나 기타 도구로 눌러 뚜껑 부분을 먼저 분리해 주시면 됩니다. 뚜껑 안쪽의 나사를 풀어 손잡이를 문에서 풀어내고 도어래치 몸체를 떼어내면 완벽하게 손잡이를 떼어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손잡이 설치 시에는 래치를 먼저 설치하고 래치에 맞춰 새로운 스타일의 손잡이를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방문 손잡이는 살면서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고 손님들이 와서도 쉽게 만지게 되는 내 집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전체 인테리어 교체를 하지 않더라도 손잡이 교체만 해줘도 집안의 인테리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4. 발코니 바닥 스타일 바꾸기

발코니 분위기를 바꾸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발코니 타일 교체입니다. 하지만 타일 교체는 많은 시공비가 들고 셀프로 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비용도 아끼고 셀프로 시공을 하고 싶다면 기존의 오래된 타일 위에 데크타일 설치하거나 코일매트를 까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 굳이 시공자를 부르지 않아도 발코니 치수를 정확히 측정한뒤 설치할 바닥 소재를 주문해서 직접 설치 가능합니다. 발코니 셀프 인테리어시 많이 사용하는 소재중 하나인 코일매트는 별도의 접착제 없이 사이즈만 잘 맞춰서 바닥에 깔면 크게 들뜸현상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할점은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하는 현관이라면 코일매트 설치로 인해 바닥 단차가 높아지기때문에 도어가 바닥에 걸릴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타일위에 올라가는 코일매트의 높이를 생각하고 설치하셔야 합니다. 코일매트만큼 많이 사용하는 소재인 데크타일은 원목느낌이 나는 이케아 데크타일이 유명합니다. 타일위에 조립식으로 끼워서 설치하는 형태로 발코니의 느낌을 색다르게 변경할 수 있으며 조립만 하면 되니 누구나 할 수 있는 난이도 하에 속하는 인테리어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도전해 볼만한 난이도 최하에 속하는 셀프 인테리어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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